중국의 2월 제조업 활동,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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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2월에 50.8로 급격히 성장하며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민간 부문 조사에 따른 결과로, 수백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연장된 설 연휴 후 다시 일터로 복귀한 것을 반영하고 있다.

계절 조정된 Caixin/S&P Global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로이터의 예상치인 50.3을 초과하며, 1월의 50.1과 12월의 50.5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민간 부문 제조업 PMI는 작년 10월 이후 확장과 계약을 구분하는 50선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다.

이번 민간 조사의 발표는 토요일에 발표된 공식 제조업 PMI와 일치하여, 두 지표 모두 2월의 공장 활동이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공식 PMI는 1월의 49.1에서 2월에 50.2로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PMI도 서비스 및 건설 부문을 포함해 50.4로 상승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새로 도입된 미국의 관세가 중국의 제조업 활동을 압박하고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에 추가 10%의 관세를 중국 제품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월 4일에 이미 부과된 10% 관세에 더해지는 것이다.

이 추가 관세는 3월 4일에 시행될 예정으로, 이는 중국의 고위급 연례 회의와 겹치며, 중국 당국이 경제 목표와 신규 정책 지원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국내 수요의 급격한 둔화를 인정하며, 무역 긴장 속에서 성장을 보강하기 위한 재정 자극 방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금요일에 미국에 조속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중국은 국내 수요의 저조와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수출은 이 국가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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