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이 새로운 당서기로 멍판리를 임명하며,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광둥성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국내총생산(GDP)을 자랑하는 경제중심지로, 지난해 GDP 규모는 14조 위안, 약 2758조 원에 달한다. 이는 각각 5조 위안 안팎의 GDP를 기록한 베이징과 상하이의 규모를 초과하는 수치다.
신임 멍 서기는 산둥성 린이지 출신으로, 산둔경제학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톈진의 난카이대학교와 톈진재경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경력은 산둥성 재무회계부에서 시작되어, 네이멍구 바오터우시의 당서기, 그리고 2022년부터는 광둥성 선전시의 당서기로 임명되어 일해 왔다.
중요한 점은 멍 서기가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던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그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칭다오와 옌타이에서 시장 서기로 재직하였으며, 2019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려는 노력에 나섰다. 이러한 배경은 멍 서기가 광둥성 경제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둥성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향후 멍 서기의 리더십 아래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및 투자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국과 한국 간의 경제 협력에 있어 멍 서기의 역할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멍 서기의 임명은 한국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광둥성의 새로운 당서기 임명은 중국 내 한국 기업과의 관계 증진과 함께 경제적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멍판리 서기의 친한파 성향은 이러한 기회를 더욱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