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중앙은행과 금융 규제 당국은 수요일, 무역 우려 속에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인민은행 총재인 판궈셴(Pan Gongsheng)은 기자회견에서 7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5%에서 1.4%로 10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정책 금리인 대출 우대 금리가 약 10베이시스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상업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자본 비율인 지급준비율을 50베이시스 포인트 낮춰 총 1조 위안(약 1,386억 달러)의 추가 유동성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판 총재는 국가금융규제관리국 및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베이징에서 중국의 리리펑(He Lifeng) 부총리가 스위스에서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세금 및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이는 양국 간의 재무회의의 첫 번째 공식 확인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14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대미 논의의 기회를 의미한다.
계획된 대화는 무역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 간의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무역을 심각하게 위축시킨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의가 양국 간의 오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경제 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대응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금융 정책이 더 많은 시장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 및 기업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미 무역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의 무역 협상 결과와 더불어, 이러한 통화 정책 변화가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