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2025 금융가 포럼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현재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지속적인 지원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통화정책 완화를 시행하고 여러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단기, 중기 및 장기적인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경제 회복과 안정을 목적으로 한 정책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앞서 이뤄진 국채 매입 중단에서 변화하는 것으로, 올해 1월 인민은행은 국채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중국 국채의 수익률(금리)은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채권 금리의 하락은 자연스럽게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위안화의 가치 역시 함께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판행장은 또한 가상화폐와 관련된 투기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외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발전 상황 역시 면밀히 추적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중국 경제의 안정성과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는 글로벌 경제 동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다른 주요 국가들과의 비교에서 중국의 발 빠른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 대한 인민은행의 조치가 국내외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 국채 매입 재개와 통화정책 완화의 결정은 중국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자산으로서의 국채를 다시금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민감한 시점에서의 정책 결정은 향후 경제 성장 전망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