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로 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24%에 달하는 대미 추가 관세를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5일 성명을 통해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에 대해 부과했던 15%의 추가 관세와 수수,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를 오는 10일 오후 1시 1분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국 간의 경제 및 무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양국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세계 경제의 번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이유로 부과된 20% 세율의 ‘펜타닐 관세’에 대한 중국의 대응 조치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관세 부과가 있었던 이후 중국은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그러나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협력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갈등 완화의 계기가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펜타닐 관세를 10%로 인하하겠다고 밝히며, 4일 백악관에서 발표된 행정명령에 따라 이 관세가 오는 10일부터 10%포인트 인하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마찰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결정인 만큼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결국, 중·미 양국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무역 전쟁으로 서로 폭넓은 고율 관세와 수출 통제 조치를 주고받으며 갈등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일부 긴장 완화에 합의함으로써, 앞으로의 무역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양국 경제에 미치는 압박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가 향후 양국 간의 경제 및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하며, 시장과 투자자들은 이번 결정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