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제품에 125%의 고율 관세 부과…무역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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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상호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84%에서 125%로 인상했다. 중국 재무부는 이번 관세 인상 발표를 통해 “미국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더 이상 경제적으로 의미가 없으며, 세계 경제 역사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CNBC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제 미국의 대중 수입 관세는 사실상 1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125%의 보복 관세가 부과되었으며, 이는 지난 2월과 3월에 부과된 20%의 펜타닐 관련 관세에 덧붙여진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여전히 미국과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지만, 최근에는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협상의 기회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중국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려는 것은 안타깝다. 그들은 국제 무역 시스템에서 가장 큰 범죄자들 중 하나”라며 비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같은 무역 갈등이 중국의 GDP 성장률을 4%로 하향 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비록 중국의 대미 수출이 전체 GDP의 약 3%를 차지하지만, 이는 여전히 약 1000만에서 2000만 명의 근로자들에게 significant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그들은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 산업에 관련된 노동자들이 대규모로 고용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끝까지 단호하게 반격하고 싸울 것”이라고 경고하며, 무역 갈등이 악화될 때마나 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백악관은 현재 CNBC의 요청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무역 전쟁의 격화는 중국과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간의 무역 관계가 더욱 긴장되고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들은 새로운 대안과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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