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트댄스, AI 칩 개발 착수…삼성과 생산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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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트댄스는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운영사로,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돌입했다고 11일 로이터 통신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통해 이 칩의 생산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샘플 칩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AI 칩은 AI 추론 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며, 올해 최소 10만 개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량을 최대 35만 개까지 늘려갈 방침이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AI 인프라 구축 압박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의 지속적인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번 협상에는 메모리 반도체 확보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번 프로젝트가 바이트댄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칩은 ‘시드칩(SeedChip)’이라는 코드명 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반도체 분야에서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까지 자원을 집중시키려는 바이트댄스의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IT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바이트댄스와 같은 중국 기술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정책으로 인해 더욱 절실하게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올해 AI 관련 조달에 약 1600억 위안, 즉 약 33조6464억원을 지출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엔비디아의 H200 칩 구매와 자사 칩 개발에 집중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는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정보를 부정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코멘트를 피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바이트댄스의 AI 칩 개발이 향후 AI 기술 발전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주목받고 있다.

몹시 치열해진 AI 시장에서 바이트댄스의 행보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칩 개발의 성공 여부가 회사 성장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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