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1% 줄어들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베이징의 자극책이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025년 5월의 이익 감소는 지난해 10월에 기록된 10% 감소 이후 가장 큰 수치다.
2025년 첫 다섯 달 동안의 주요 산업 기업의 누적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산업 이익이 무려 27.1% 감소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베이징은 자극책을 강화했다. 최근 발표된 통계는 중국 경제가 상반기 동안 빠른 소매 판매 증가와 함께 혼재된 데이터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5월 소매 판매는 정부 보조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2023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산업 생산과 고정 자산 투자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경제 지표가 복합적인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중국 정부가 더 깊은 경제적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추가적인 자극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의 수석 중국 경제학자 로빈 싱은 금요일 메모에서 2025년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상반기 GDP는 5.2%에 달해 베이징의 공식 목표인 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률이 향후 더 강력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시급성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력과 선진 수출의 상환, 미국으로의 직접 수출에 대한 관세 영향 등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티은행은 이번 주 중국의 2025년 성장 전망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이는 상반기 동안 강력한 성장과 예상되는 수출의 견조함에 기초한 수치이다.
중국의 수출은 올해 미국의 변동적인 관세 정책 속에서도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와 유럽연합 국가로의 선적 증가 덕분이다. 5월에는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지만, 미국으로의 선적은 34.5% 급감하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시티은행은 향후 중국의 전체 수출이 약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으로의 선적은 약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중국과의 거래가 서명되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추가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 백악관 측은 이후 “행정부와 중국이 제네바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추가 이해를 합의했다”고 설명하였다. 제네바 협정은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제한과 미국의 기술 및 중국 유학생 비자 제한 강화를 둘러싸고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황이었다. 양측은 5월 12일에 90일 간의 일시중지에 합의하였으며, 이에는 일부 미국 관세와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