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 수가 6억 명을 넘어섰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생성형 AI 이용자는 6억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141.7% 증가한 수치다. 생성형 AI의 보급률 또한 42.8%로, 1년 만에 25.2 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성장은 중국의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글로벌타임스는 생성형 AI가 일상생활과 산업 분야에 빠르게 통합되면서 중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인터넷과 디지털 산업의 급속한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인터넷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가 11억2천5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80%에 해당하며,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5G 기지국이 483만8천 개가 구축되어 모든 읍·면과 행정촌의 95%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5G 네트워크는 330개 이상의 도시를 포괄하며, 고정 통신망의 경우에는 두 번째로 도시의 약 3분의 2가 ‘기가비트 도시’ 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에서 중소기업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6천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존재하며, 이는 전체 기업 수의 99.9%, 전체 고용의 84.3%, 기업 자산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양자기술, AI 및 저고도 경제와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작은 거인’ 기업이 약 6천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창칭 CNNIC 연구원은 “AI 플러스 정책 아래에서 중소기업이 AI 응용의 주요 주체이자 실행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의 확대가 이들 기업의 혁신 역량과 AI 상용화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생성형 AI의 확산이 행정, 의료 및 교육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효율화가 일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재 전국 통합 행정 서비스 플랫폼의 이용자는 9억4천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전환의 정착을 보여준다.
또한, AI 기반 번역 및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한 문화 산업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은 단순한 제조 수출을 넘어 ‘중국식 해법’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