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노동절 연휴 동안 3억 1,400만 건의 국내 관광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2019년의 1억 9,500만 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관광 산업의 재조명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통 인프라의 개선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의 다양한 관광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기숙사가 10년 이상 유일한 호스텔 역할을 하던 중국 다퉁시의 ‘Fly by Knight’는 올해에만 6개의 새로운 경쟁자를 만났다. 다년간의 노력을 기울여 개발한 다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강 불상 동굴’은 비디오 게임 ‘Black Myth: Wukong’에 소개된 이후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관광객 수는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행’이 지출 예상 항목에서 처음으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TD Cowen이 발표한 2,000명의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소비자들은 여행에 대한 지출을 가장 우선시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식료품이었다.
중국의 정부는 연휴 기간을 연장하여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휴식을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조치는 소비 촉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교통 인프라가 강화되면서 보다 저렴한 지방 도시로의 여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농장 테마의 숙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싼 가격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러한 여행지는 더욱 매력적이다.
관광 수익은 지난해에 비해 8% 증가해 1,802억 7,000만 위안에 달하며, 이는 경기 침체 우려 가운데에서도 소비자의 긍정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행에 대한 행동이 경제 전망에 대한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는 중에도 소비자들은 자신들에게 중요한 것에 지출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다양한 도시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셜 미디어 캠페인, 가상현실 체험, 화려한 조명 쇼 등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청두와 같은 도시에서는 드론 배달 서비스와 로봇 하이킹 보조 장비를 도입해 새로운 관광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최근의 비자 면제 정책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의 관광 산업은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컬 소비 문화와 맞물려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향후 글로벌 관광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