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팝마트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주가는 모건 스탠리가 최근 투자 포커스 목록에서 팝마트를 제거하면서, 그리고 중국 국영 언론이 ‘블라인드 박스’ 장난감에 대한 stricter regulation을 촉구함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
홍콩에 상장된 팝마트의 주가는 최근 5% 이상 하락했으며, 이전 세션에서도 5.3% 하락한 바 있다. 이는 팝마트가 올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인 주간을 맞이하는 것으로, 주가는 현재까지 13% 이상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의 주가 상승률은 여전히 160%를 초과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수요일 저녁 발표된 보고서에서 팝마트를 자산 목록에서 제거하고 대신 PICC P&C 보험사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팝마트 주식의 매력을 어느 정도 의심하게 만드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공식 신문인 인민일보는 “블라인드 박스” 현상에 대한 투기를 비판하며 stricter regulation를 요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팝마트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무작위로 포장된 상품을 구입하는 체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최근 중국 세관은 라부부 모조품이 국경을 넘는 것을 차단한 사례를 여러 차례 강조하며 팝마트를 겨냥한 경고를 보냈다.
특히 팝마트의 주가는 지난 6월 12일 283.40 홍콩 달러의 기록적인 최고치에 도달했으나, 현재 이 고점을 기록한 후 급격히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는 6월 10일 장난감 회사에 대한 가격 목표를 302 홍콩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이후의 하락이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팝마트는 블라인드 박스 컨셉을 통해 장난감 산업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5달러에서 10달러에 이르는 가격으로 포장된 상자를 구매하여 독특한 피규어를 구매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라부부’ 시리즈의 인기로 팝마트는 패션과 문화 중심의 매체들까지 관심을 끌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에는 해외 판매가 2021년 전체 매출을 초과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회사의 증가하는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팝마트의 전체 매출은 44.9억 위안, 즉 약 6억 2천 4백만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해외 판매만으로도 이미 51억 위안에 이르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으로, 장난감 시장에서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기있는 캐릭터들은 단순한 어린이 장난감을 넘어서는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팝마트의 성공 사례는 고유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팝마트의 이례적인 성장은 공장에서의 생산 증가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향후 팝마트의 성장이 어떻게 이어질지, 그리고 국가의 규제가 어떤 형태로 꽃피게 될지에 관한 관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