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과 인도 모디 총리, 협력과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관계 개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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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인도는 오랜 갈등의 역사 속에서도 관계의 해빙 무드를 맞이하며 양국 정상이 협력 강화를 위한 메시지를 잇달아 전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인도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협력 파트너이지 적수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상호 발전의 기회를 위협으로 보지 말고, 이 큰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면 양국 관계는 안정적으로 깊어질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함께 지켜야 하며, 국경 문제가 중국-인도 관계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다자 협력과 공동의 이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 및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도 모디 총리도 응답하여 “인도와 중국은 파트너이지 적수가 아니다. 공동의 인식이 이견보다 현저히 크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 발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두 국가가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또한 “양국은 전략적 자율성을 유지하며 제3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확신을 표했다.

모디 총리는 양국 협력이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로 만들 것이라고 언급하며, 두 나라가 함께 손잡고 국제 사회에서 다자주의의 힘을 강화할 것임을 확신했다. 국경 분쟁에 관해서도 그는 “양국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일련의 발언은 과거 긴장 상황을 타개하려는 양국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국과 인도의 관계는 세계 경제 및 정치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양국의 지도자들은 각자의 국가적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도전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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