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지난해 수출입 총액이 사상 최대치인 45조4700위안(약 9632조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3.8%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26조9900억위안(약 5718조원)으로 6.1% 증가했으며, 수입은 18조4800억위안(약 3915조원)으로 0.5% 늘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중국의 무역 흑자는 1조1890억달러(1757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왕쥔 중국 해관총서 부주임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수출입이 9년 연속 성장하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최장 기록”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국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입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며, 교역 상대국도 대폭 다양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과 무역을 진행한 국가는 240개국이며, 이 중 190개국과의 교역 규모가 증가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는 4조100억위안(약 849조원)으로 전체 수출입의 8.8%를 차지했고, 중국은 미국에 대한 3번째로 큰 수출국 및 3번째로 큰 수입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유럽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의 수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루다량 해관총서 대변인은 중미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양국 간 무역 관계가 일정 부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 정상간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경제무역이 미중 관계의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대일로 참여국과의 교역 규모도 23조6000억위안(약 5001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전체 교역의 51.9%를 차지했다. 특히 아세안, 중남미, 아프리카와의 교역이 각각 7조5500억위안, 3조9300억위안, 2조4900억위안으로 집계되며, 각각 8.0%, 6.5%, 18.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중국의 수출입 성장세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경제국들 간의 긴장과 갈등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외교 및 경제 전략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무역 환경은 복잡하고 도전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은 안정적인 무역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