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지크르(Zeekr)는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92% 증가한 25,049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며, 자사의 월간 인도량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의 기록인 9월 21,333대를 초과하여, 2023년 총 인도량은 약 168,000대에 도달했다.
지크르는 2024년까지 230,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계획이며, 올해 마지막 두 달인 11월과 12월 각각 31,000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해야 한다. 10월 23일에는 새로운 5인승 SUV 모델인 지크르 믹스(Zeekr Mix)의 인도를 시작했다.
한편, Xpeng은 10월에 23,917대를 인도하며 개인 최고치를 기록했고, 리오토(Li Auto)는 51,443대를 인도했으나 9월 기록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BYD, 아이토(Aito) 및 니오(Nio)는 10월 인도량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중국의 기술 기업인 샤오미(Xiaomi)도 이번 주에 10월에 2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올해 3월 말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을 출시한 바 있으며, 11월 말까지 10만 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10월 기준으로 75,000대 이상의 차량을 이미 인도한 상태이다.
이러한 성과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점차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속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가의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