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주목받은 Y-20A 공중급유기 조종사, 여군 탄홍메이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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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Y-20A 공중급유기를 조종한 여군 탄홍메이 상좌(대령)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탄 대령은 이번 열병식에서 공중 급유를 위해 전투기와 수송기를 연결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2023년 9월 4일(현지시간), 중국의 국가 방송 네트워크인 CCTV는 “Y-20A를 조종한 여자 조종사 탄홍메이 상좌가 열병식을 통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날 열병식은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Y-20A 공중급유기 3대가 폭격기 H-6N, 전투기 J-16, J-20에 공중 급유를 제공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열병식 중 탄홍메이 대령의 모습이 방송되자, 중국 인터넷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바로 눈에 띄었다. 탄홍메이 상좌 최고!”라고 언급했으며, 다른 누리꾼들은 “멋진 여군 기장!”, “보는 순간 홀렸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러한 반응은 그가 보여준 뛰어난 조종 실력과 카리스마에 대한 admiration을 반영하고 있다.

탄홍메이 대령은 중앙전구사령부 공군 소속으로, Y-20 기장을 맡고 있는 몇 안 되는 여성 조종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제7기 여성 비행사로 선발되어, 평소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탄홍메이는 다양한 비행 훈련과 임무를 수행했으며, 여섯 가지 기종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자신의 항공 실력을 기르기 위해 여러 번의 도전과 노력을 해왔고, 독립적인 비행 및 개조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독특한 경력은 공군 여성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탄홍메이는 초기 Y-20 개조 파일럿 중 한 명으로, 신기술 습득과 기량 향상을 위해 평소 항공 이론 학습에 몰두하며 참고서를 활용해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끈질긴 노력 덕분에 그는 자신이 맡은 기체를 안전하게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중앙전구사령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탄홍메이의 남편인 장하오도 공군 부대의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어, 이들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족’이라는 영예를 올해 누리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공군의 일원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가족의 가치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었다.

이번 열병식의 성공적인 진행은 중국 공군의 위상을 높이고, 여군 조종사들의 활동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탄홍메이 대령과 같은 인물들이 자조적인 역할 모델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향후 더욱 많은 여성들이 항공 분야에서의 경력 개발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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