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주도하는 국경 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인 ‘엠브릿지(mBridge)’가 최근 급성장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의 보고서에 따르면, 엠브릿지 플랫폼의 누적 거래액이 550억 달러(약 74조 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거래에서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중국의 전략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엠브릿지 플랫폼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와 함께 다양한 국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이러한 체계는 글로벌 금융 거래에 경량화된 결제 방식을 제공하며, 특히 중국의 위안화 비중이 무려 9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높은 위안화 비중은 중국이 자국 통화를 국제무대에서 점차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엠브릿지의 거래 규모가 수 년 간 2,500배 폭증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지표는 글로벌 금융 거래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탈달러화’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 결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변화를 수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엠브릿지 프로젝트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은 엠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프리카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의 통화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고, 기존의 달러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같은 경향은 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개발과 응용에 더욱 주력하게끔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엠브릿지의 성공이 향후 국제 통화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서 투자자 및 기업이 느끼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경제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국제통화가 자리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처럼 중국의 엠브릿지 프로젝트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과연 이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지, 그리고 중국의 탈달러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