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안부는 캄보디아의 대규모 온라인 사기 범죄 네트워크의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38세)를 송환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공안부는 7일 캄보디아의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중대한 초국경 도박 및 사기 범죄 조직 두목인 천즈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성공적으로 압송하여 귀국시켰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천즈의 범죄 조직은 도박장 개설, 사기, 불법 영업 및 범죄소득 은닉 등의 여러 범죄 혐의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 천즈는 법에 따라 구속 상태에 있다. 공안부 관계자는 곧 천즈 범죄 조직의 핵심 구성원들을 수배할 계획임을 밝히며, 도주자를 검거해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범죄자들에게 자수할 경우 관대한 처분이 가능하다는 경고를 했다.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는 송환된 천즈가 비행기에서 내린 و 경찰에 의해 공개된 그의 얼굴을 보도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6일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두 개의 체포 작전을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천즈와 그의 동료인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의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한 바 있다.
스캠 범죄단의 활동은 동남아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가짜 투자 계획으로 유인해 자금을 착취하고 있다. 천즈는 캄보디아 고위 정치인들과의 밀착 관계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고 대규모 사기 범죄를 운영하며 큰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과 영국 정부는 천즈와 그의 프린스그룹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며, 그들이 운영하는 범죄 단지가 인신매매 및 고문 등 중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또한 지난해 11월 프린스그룹과 천즈를 포함한 개인 15명 및 단체 132개에 대해 독자 제재를 취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온라인 도박과 통신 사기 범죄의 척결은 국제 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며, 중국은 캄보디아 등과 협력하여 국경을 넘어서는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주변 국가와의 법 집행 협력을 강화하여 인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