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무역 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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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025년 2월 28일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일부 농산물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총국은 캐나다산 유채유, 유채 박, 완두콩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캐나다의 수산물 및 돼지고기에는 25%의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3월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멕시코 간에 글로벌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여러 국가에서 잇따라 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중국제 전기차에 대해 10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조치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또한, 캐나다는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도 10월 15일부터 25%의 관세를 적용했다.

중국의 세관 당국은 이번 캐나다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가 객관적인 사실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무시했으며, 전형적인 무역 보호주의적인 행위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조치가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중-캐나다 간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국제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각국의 과도한 보호 무역 조치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과 미국의 잇단 조치가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제 사회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와 중국 두 나라는 서로의 주요 경제 파트너국이기에, 향후 지속적인 무역 갈등이 고조될 경우 양국 간의 무역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양국 정부가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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