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 텐센트가 인공지능(AI)과 게임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845억 위안(약 3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85억 위안(약 34조3000억원)을 3.3% 초과한 결과로, 텐센트는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하며 경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의 순이익도 556억 위안(약 10조6000억원)으로 17% 성장하며 전망치인 523억 위안도 상회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특히 게임 부문과 AI 관련 서비스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중국 내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04억 위안(약 7조7000억원), 해외 매출은 35% 상승한 188억 위안(약 3조6000억원)을 기록하였다.
텐센트는 AI 기반 맞춤형 광고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마케팅 서비스에서의 매출이 20% 증가한 358억 위안(약 6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2년 간의 AI 활용 확대 전략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자사 거대 언어 모델인 ‘훈위안’의 터보 S 버전을 출시하였고, 위챗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 외부 AI 모델을 통합하였다.
텐센트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AI에 대한 투자로 만들어낸 이익을 실감하고 있으며, 우리는 위챗과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향후 텐센트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AI와 게임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AI와 게임 부문에서의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AI 산업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