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의 이란 군함 파견 요구에 “우선은 적대행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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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한·중·일 등 5개국에 요구한 가운데, 중국은 즉각적인 응답을 피하며 “적대 행위의 중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CNN의 질문에 대해 “중국은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모든 관련국들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대변인은 덧붙여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련국들과의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 중국의 외교적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중국이 군함 파견 요구를 즉각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으나, 중국이 실제 군사력을 파견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전쟁 발발 이후 최소 1170만 배럴의 원유가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이란 간의 원유 거래 지속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한편, 이란은 중동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과의 원유 거래를 지속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장기화하면서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만 통과하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런 상황은 이란과 중국 간의 경제적 연관성을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중동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전 세계의 에너지 공급망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안은 국제 사회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대응책이 필요함을 드러낸다. 따라서, 중국의 태도가 향후 중동 정책에서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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