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금리 인하 이후 주요 대출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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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예상대로 기준 대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중국 중앙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3.0%, 5년 만기 대출 금리를 3.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에 시행된 대규모 통화 완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 긴장으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1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여러 상업 은행들도 자산 수익률을 보호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대출 금리는 주요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로, 중앙은행에 제안된 금리들을 조사하여 산정되는 방식을 따른다.

1년 만기 대출 금리는 기업과 대부분 가계 대출에 영향을 미치며, 5년 만기 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한다. 일본 금융 그룹인 노무라는 올해 4분기 금리 인하 전망치를 15bp에서 10bp로 줄였으며,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한 예상치는 50bp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분간 추가적인 재정 부양 조치를 시행할 긴급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의 선행 전략에 따른 효과가 약해질 경우 하반기에는 정책 지원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무라의 경제학자들은 이런 분석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다른 통화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에서도 현재 통화 정책의 결과와 방향성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중국 대학교 경영대학의 브루스 팡 교수는 정부가 금리 인하와 같은 통화 도구를 ‘제한적이고 지원적인 역할’로 두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대안적인 경로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의 주허신 국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현재 외환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국 인민은행 총재인 판공셴은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 확대와 다극화된 세계 통화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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