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eepSeek 챗봇 앱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미국의 ChatGPT보다 더 많이 다운로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날아갔다. DeepSeek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과 불신이 고조되는 시기에 주목받고 있으며, NASA, 미 해군, 대만 정부와 같은 여러 기관이 이 앱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이 DeepSeek의 AI 검색 기능을 경험하는 가운데, 개인 정보 검색에 이런 앱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현명할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DeepSeek의 갑작스러운 성장은 AI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 앱이 제한된 예산과 짧은 기간 내에 개발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비용을 수억 달러 부풀려서 보고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옹호자들도 예외는 아니며, 미국인들이 DeepSeek으로 인해 자신과 자신의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DeepSeek을 통해 중국의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구글 검색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20배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리스크 관리 회사 Longview Global의 수석 정책 분석가인 데워드릭 맥닐(Dewardric McNeal)은 “이 앱은 풍부한 정보원”이라고 설명하며, 중국 정부의 데이터 공유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로서의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개인 금융 정보나 건강 정보와 같은 명백한 위험 요소 외에도, DeepSeek을 통해 수집된 대규모의 쿼리 패턴이 미국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정보기관이 미국 내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의하고 있다. “내가 DeepSeek에 로그인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DeepSeek의 오픈 소스 접근법은 미국 기초 산업의 접근성을 제공하고, 중국 측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미국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일했던 매트 펄(Matt Pearl)은 DeepSeek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사람들이 데이터 수집에 대해 통제할 수 있다는 암시를 주지만, 실질적으로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DeepSeek이 중국 정부 법률의 적용을 받기에 입력된 모든 정보가 정당한 수집 대상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DeepSeek은 여전히 ChatGPT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 OpenAI의 ChatGPT는 여전히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DeepSeek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DeepSeek의 사용자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수십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었다.
AI 기술의 발전이 국가 간 경쟁 상황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DeepSeek과 같은 혁신적 기술들이 미국 시장을 위협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규제를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DeepSeek의 다운로드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정부 같은 기관들이 이러한 앱의 사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