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만든 Shark 픽업트럭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중요한 이익 창출 구역인 글로벌 트럭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픽업트럭은 브랜드 배지를 제거하면 미국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오해될 정도로, Ford Motor의 소형 픽업과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BYD Shark은 Ford Explorer와 미국의 베스트셀러 픽업인 F-150을 혼합한 듯한 외형을 보여준다.
BYD의 전기 해치백 모델 Seagull과 마찬가지로, BYD의 Shark 픽업트럭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국 시장에 침투하여 생산 및 판매 가격을 누를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BYD는 Shark을 미국에 판매할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호주,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차량군으로 연간 수백만 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Caresoft Global의 자동차 부문 회장 Terry Woychowski는 “이 제품들이 제조업체들에게 가져다주는 매출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이는 그들의 프랜차이즈와도 같다”라고 언급하며 Shark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강조했다.
BYD는 현재 Shark 트럭의 생산을 증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2024년에는 10,000대 이상의 트럭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의 차량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에서 2024년 8%로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은 2023년 약 300만 대에서 2024년 43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BYD Shark은 중간 크기의 픽업트럭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으며, 1.5리터의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및 배터리를 결합하여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배터리와 엔진의 조합으로 500마일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멕시코에서 약 89만9980페소(약 4만4000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이 가격은 BYD의 다른 모델에 비해 비싸지만, 미국의 많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트럭보다 저렴하다.
Caresoft는 BYD Shark의 운전 성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디자인과 일부 기술 요소가 미국 시장의 현 트럭들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Woychowski는 “신뢰할 수 있는 트럭”이라고 주장하며, “몇 가지 부분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큰 어려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BYD는 중국의 최고 자동차 제조업체들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높은 관심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제품 개발 속도 및 혁신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hark이 글로벌 트럭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는 BYD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