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 지역의 군사 갈등,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와 주요 기업 뉴스가 겹치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비트코인(BTC)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주간 기준 약 6%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주말 동안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 충돌과 보복 공격이 계속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일요일 약 6만8000달러에서 시작해 주 초에는 6만5600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은 하락폭을 제한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요일에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에 근접했고, 그 후 추가 매수로 7만2000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구간에서는 강한 매도 저항이 나타나 상승세가 주춤했다. 이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6만9000달러로 조정을 받았다. 시장 예상과 실제 수치가 대체로 일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 분위기를 요동치게 했다. 그는 “이란에는 더 이상 목표가 거의 없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다.
금요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는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여 7만4000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또한 저항 구간에서 상승폭이 제한되며 현재 비트코인은 약 7만17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ETH)은 약 9% 상승하며 주목받았고, 리플(XRP)과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주간 기준 23% 이상 급등하여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약 2조5200억 달러로, 비트코인 점유율은 56.9%에 달한다.
이와 함께 블랙록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ETF를 출시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상품은 기존의 현물 ETF와 달리 스테이킹 보상까지 반영하는 구조로, 첫날 거래량만 약 155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게 만들고 있다.
리플은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최대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약 1조1200억 원 규모로, 직원 및 초기 투자자의 지분을 일부 매입할 예정이다.
한편, 밈코인 TRUMP는 트럼프 대통령의 갈라 행사 참석 소식 덕분에 가격이 50% 급등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정치적 이벤트와 밈코인의 결합은 투자자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강세 전망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으며,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본격적인 매수 고려를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법무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란의 제재를 회피하는 데 개입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해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일론 머스크는 소셜 플랫폼 X에 통합될 결제 서비스인 ‘X 머니’를 다음 달부터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X를 단순한 소셜 미디어에서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