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 거래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JPMorgan,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는 Zelle 결제 네트워크에서 주요 거래를 차지하는 미국의 세 은행으로, 소비자 금융 보호국의 Zelle 결제 사기와 관련된 금요일 소송에도 불구하고 각각 약 2% 상승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로빈후드의 주가는 각각 6%, 1%, 3%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주식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전 고점에서 하락함에 따라 금요일 초반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반등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덴마크 제약 기업의 실험적인 체중 감량 약물인 CagriSema의 후기 단계 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17%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인 엘리 릴리는 4% 이상 상승했으며, 당뇨병 관리 기기 제조업체인 덱스컴의 주가도 7% 올랐다. 아보카도 생산업체 미션 프로듀스는 회계 연도 4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웃돌자 주가가 20% 상승했다.
반면, 유에스 스틸은 약 3% 하락했다. 유에스 스틸은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현재 분기 손실을 주당 25센트에서 29센트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주당 22센트의 이익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시리우스XM의 주가는 각각 5%와 1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들 기업에 대한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는 공시가 나온 뒤 발생한 변화이다. 버크셔는 인터넷 기업인 베리사인의 투자 비중도 확대해 해당 주식은 3%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전체 지분을 신탁으로 이전한 것이 알려지면서 2% 하락했다. 이 주가는 베트 남공화당의 정부 셧다운 회피를 위한 조치가 실패한 것에도 영향을 받았다. 페덱스의 주가는 화물 사업 부문 분사 발표 이후 1% 이상 상승했으며, 대응 해의 조정된 2분기 주당 이익은 4.05달러로 LSEG의 컨센서스 추정치인 3.90달러를 초과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카니발은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2025년과 2026년에 강력한 수요를 전망하고 있으며, 4분기 실적에서도 예상치를 초과하며 주당 14센트의 조정된 이익, 59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8센트의 이익과 59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