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株와 테마주가 활황세를 보이며 급변동…바이오 및 정치테마 관련 주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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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주와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총 48개의 투자경고 종목이 지정되었으며, 투자주의 종목은 무려 230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의 투자경고 29건, 투자주의 171건과 비교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시장경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의 상승세 둔화와 연결되어 있다. 매수세가 줄어들자 투자자들은 대신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와 테마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신약 개발 소식에 민감한 바이오주는 물론, 특정 정치 이슈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정치테마주도 급격한 거래량 증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우는 최근 5일 연속으로 가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24일에는 전 거래일에 비해 29.98% 상승한 7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급격한 주가는 적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발생했으며,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적은 주식에 대한 매수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가격 왜곡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소위 ‘투기성’ 거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우선주는 이달 23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였다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후 24일에는 12.58% 하락하며 변동성을 추가했다. 이러한 패턴은 동양고속과 같은 다른 소형주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대량의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종목들이 특정 이슈에 따라 빠르게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향이 크다.

코스피가 여전히 4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대형주가 수정되고 신용 거래가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0.68% 상승하며 58만8000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15거래일 중 최고가와 비교했을 때 투자경고 해제 조건인 상승세 완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해제가 무산됐다. 이달 26일부터는 매일 종가 기준으로 투자경고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급변동 시장에서 대형주와 함께 거래되는 중소형주와 테마주의 관련 뉴스와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도사리므로, 지속적인 시장 감시와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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