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일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영하는 TIGER 화장품 ETF와 TIGER 여행레저 ETF의 순자산 총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TIGER 화장품 ETF의 순자산은 4216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K뷰티의 선두주자인 한국 화장품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달바 글로벌, 제닉 등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도 포함되어 있어 국내 화장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TIGER 여행레저 ETF의 순자산은 1092억원으로, 이는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호텔신라와 같은 국내 주요 여행 및 레저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다. 이 ETF는 면세점 쇼핑뿐만 아니라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등 다양한 레저 소비 관련 분야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발령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7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후 일본의 화장품, 면세점 및 호텔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한국의 주요 화장품, 면세점, 호텔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를 들어,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5% 상승했으며, 호텔신라는 12%, 롯데관광개발은 23.9% 상승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일 갈등의 상황이 화장품 및 여행레저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TIGER 화장품 ETF와 TIGER 여행레저 ETF는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중일갈등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관련 산업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