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증권주가 40% 넘게 상승하며 과열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이후 증권주들의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종목은 투자주의 및 단기과열 종목으로 며칠간 지정될 예정이다.
22일 코스콤에 따르면, 증권주 대장주인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7개 종목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여기에 부국증권우와 대신증권2우B 같은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총 9개 종목에 달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7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주들도 연달아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 증권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40% 이상 상승하면서 주가의 가파른 상승폭이 과열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상상인증권은 23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투자주의는 별도의 거래 제한이 적용되지 않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더욱이, SK증권과 상상인증권은 23일부터 3거래일 동안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되어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만 거래될 예정이다. 이는 급등세가 지속되는 종목에 대한 과도한 추종매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날 DB증권과 교보증권도 단기과열 종목 지정 예고를 받았으며, 과열 양상이 계속될 경우 최종적으로 지정될 수 있다.
증권주 상승의 배경으로는 코스피의 5800선 돌파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증가와 함께, 3차 상법 개정안을 둘러싼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증시의 호황으로 거래 대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나정환 연구원은 “여당이 3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 중이며, 24일 본회의 상정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절차가 진전되고 있어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 및 지주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과열 신호가 감지된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