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요약 – 전기차 및 반도체가 주도하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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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테마가 상승했다. 이 계약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총 99.4GWh 규모의 배터리가 미시시피주 켄턴에 위치한 닛산 자동차 생산공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소폭 상승하여 장 초반 5%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마감했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9% 상승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2.91%, SK하이닉스는 2.19% 각각 상승하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BNK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메모리 칩의 재고 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HBM의 수급 상황 역시 긍정적이어서 SK하이닉스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POSCO홀딩스는 비핵심 자산 정리 추진 소식에 6.24% 상승하며 긍정적인 시세를 보였다. 유럽연합은 4월부터 철강 수입을 최대 15% 감축할 예정이지만, 이는 국내 철강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K푸드 열풍과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도 음식료업종 및 석유화학 관련 테마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은 경제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 프로젝트의 고비용과 긴 개발 기간은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선, 조선기자재, LNG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정치적 이슈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일을 발표하지 못함에 따라 정치 및 인맥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 주요 테마로는 이재명, 오세훈, 한동훈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치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이 문제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주도하는 상승세 속에, 경제적 및 정치적 우려가 혼재된 복잡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글로벌 경제 지표와 정치적 이슈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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