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에서는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잠정 결정됨에 따라 정치 및 인맥 관련 테마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홍준표, 한동훈, 김문수, 안철수와 같은 정치인 관련 주식들이 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출산 장려 정책, 일자리 창출 및 교육 관련 기업들도 대선 정책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세종시 관련주와 일부 건설 중소형 기업 등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7종에 대한 미국 수출 통제 소식은 일부 희귀금속 관련 주식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개별관세 부과 예고와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60% 떨어지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반도체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반도체 재료 및 부품 관련 테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 급락도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테마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FDA의 구조조정으로 신약 승인 절차에 난항이 예상되며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업체들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 및 mRNA 관련 주식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는 타이어 및 자동차 산업에 연쇄적인 공급망 위축 우려를 초래하고, 철강 산업 또한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감소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 및 종합 물류 테마도 물동량 감소 우려로 하락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심리 마저 위축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정유 산업과 LPG 관련 주식들이 하락했으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 우려로 구리 가격이 급락하는 등의 영향도 비철금속 관련 테마에 부담을 주고 있다. 고맙게도 이와 관련 기업들은 조정에 들어가고 있으며, 가상화폐 시장도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사회적 분위기다.
이번 주 증시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테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은 각종 산업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