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학개미, 주식 투자로 1억을 1.5억으로 불려…서학개미 수익률 압도적

[email protected]



지난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남긴 주식 투자 성과가 해외 시장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상승 흐름이 코스피를 이끌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46.6%라는 놀라운 평균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반면, 해외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의 평균 수익률은 21%에 그쳐, 국내 주식의 성과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4일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사 개인 투자자의 2022년 1월부터 12월 26일까지의 주식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378만 국내 주식 투자자와 101만 해외 주식 투자자의 성과를 비교했다. 이 조사 결과, 국내 주식에서의 전체 수익은 47조8000억원에 달하며, 해외 주식이 기록한 수익 7조9000억원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 규모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 주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8조1000억원의 투자 수익을 올리며, 161%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와 SK하이닉스 역시 각각 1조1000억원과 3조원의 수익을 올리며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한, 원자력 및 전력 인프라 관련 주식들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조7000억원의 수익과 287%의 수익률로 시장에서 주목받았으며, 산일전기 역시 1조원의 수익과 114%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의 거래 흐름은 엇갈렸으며,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많았지만, SK하이닉스는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에서도 AI 및 빅테크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냈다. AI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팰런티어는 1조10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A 역시 생성형 AI의 시장 관심을 통해 5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 기업들은 개인 투자자들도 많이 매수한 종목들로 등록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AI 기반 자산 관리 솔루션 서비스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지난해 운용 자산이 약 5조6000억원으로 증가율이 173%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할 수 있는 웰스테크 서비스나 주요 이벤트를 전달해주는 AI 투자 정보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AI 중심의 성장 산업에 대한 선제적 자산 배분이 개인 투자자 수익 확대의 핵심이었다”며, “AI 기반 자산 관리 솔루션이 고객들의 투자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