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슨이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4일,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14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지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1% 하락한 1721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 과정에서 이미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되었고, 이에 따라 차익 실현을 위해 많은 매물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슨은 2000년에 설립된 이후, 무선 도청, 무선 백도어 해킹, 불법 촬영과 같은 탐지 난이도가 높은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3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며, 주요 공공기관, 금융권 및 다양한 민간 기업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매출은 약 94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약 236억원으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슨은 지속적인 고성장을 위해 유지보수 및 렌탈 기반의 수익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유지보수 매출은 약 16억원이었고, 지난해에는 2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8년까지 7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전망이 있다. 이러한 성장 목표는 기업의 혁신적 기술력과 함께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이와 같은 급락세는 투자자에게 신중함을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지슨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사업 추진 전략으로 주주 가치는 물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주가 회복 및 안정성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