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의 낙찰금액은 총 공사금액 2014억원 중 25%에 해당하는 503억원에 달한다. 진흥기업은 HL D&C한라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에서 전력구 9,102m를 건설하는 것으로,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전력 공급 능력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작업에는 기계식 터널공법(쉴드 TBM) 9060m와 나틈(NATM) 42m, 그리고 수직구 5개소(가설 1개소) 구축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총 1080일, 즉 36개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수주는 진흥기업이 올해 체결한 네 번째 공공공사 계약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추가로, 홍천양수 이설도로 공사(268억원)와 북평택 전력구공사(120억원)와 같은 의무공시 미해당 건으로도 또 다른 공공사업을 수주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 건과 같이 수주고 제고를 위해 대형 건설사와의 전략적 컨소시엄 구성 방식으로 수주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LH 공공주택 등 다수의 공공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주고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진흥기업은 공공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그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