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의 짐 크래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공매도 투자를 촉진하고 투자자들이 잘못된 시장 판단을 하도록 이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실수의 공통된 주제를 보면, 대통령이 모든 것을 왜곡하고 있으며, 특히 그의 관세 정책과 국수주의적 접근 방식이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시장이 매일 내리기를 기대하며 공매도 하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머는 화요일 시장 세션을 되짚어보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공매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투자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결정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크래머는 화요일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51%, S&P 500이 0.58%, 나스닥 종합지수는 0.81%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의 대세인 엔비디아는 이날 2.80% 상승했다.
크래머는 최근 평균 주가가 하락 출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공매도 투자 철학이 이처럼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인들은 트럼프의 무역 관련 발언들이 있거나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 같아 하락세를 예상하며 미리 주식을 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비교적 조용했던 화요일처럼, 예기치 않은 상승세가 나타나면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크래머는 월가가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을 지나치게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변동을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중국 스타트업의 경쟁 가능성 때문에 하락했지만,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새로운 무역 규제 발표로 인해 일부 이익을 반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메타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의 20년 원자력 계약을 체결한 덕분에 혼잡한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를 재확인한 결과 최근 상승했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트럼프가 “거의 독단적으로 공매도 거래를 재부흥시켰다”고 주장하며, 많은 헤지 펀드가 엔비디아나 코어웨이브와 같은 주식에 대한 공격적인 공매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주식을 거부하는 것에 베팅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공매도자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그들이 “상당한 힘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래머는 “이런 공매도자들은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오늘 우리는 많은 기업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음을 알았다”며, “월가가 주목하게 되는 것은 백악관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던 날들뿐”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측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