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래머 “트럼프의 중국 정책이 엔비디아와 애플에 악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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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의 짐 크래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상거래 정책이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주식인 엔비디아와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며, 그 핵심에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태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래머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우리의 정책은 평화로운 공존과 상거래를 기반으로 했고, 중국이 규칙을 지키지 않더라도 그들은 받아들여졌다”며, “그러나 현재의 정책은 군사적 대결 없이 타국과의 상호 관계를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월요일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8%, S&P 500은 2.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 하락했다.

글로벌 무역 정책의 불안정성이 월스트리트를 괴롭히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의 갈등이 심각해짐에 따른 결과다.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14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 제품에도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제롬 파울에 대해 노골적인 공격을 한 것에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크래머는 연이은 주가 하락에 대해 “정부가 애플과 엔비디아에 편향적인 갈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두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높지만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자사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애플은 중국에서 상당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사의 기술 제품을 주로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크래머는 밝혔다. 그는 “백악관은 애플이 자사 제품을 미국에서 제조하거나 어디서도 생산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태도”라며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를 창출하는 회사를 제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크래머는 투자자들이 애플과 엔비디아를 투자하기 꺼리는 이유로, 정부가 이들 회사에 대해 약한 실적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CNBC 투자 클럽의 자선 신탁을 위해 이들 주식을 일부 축소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더욱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일부 가혹한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잘못된 예측일 수도 있다고 인정하며, 두 주식이 계속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 크래머는 그 무엇도 확실하지 않다고 선언하며, “현재의 대통령이 강력한 애플과 중국에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주가는 계속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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