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짐 크래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시작됨에 따라 CEO들과 기업 리더들이 공적인 발언에 대해 매우 신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언론에 나와 발언하던 사람들이 ‘내가 비공식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니까, 공적으로는 말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트럼프 정부는 특정 언론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이는 주목할 만한 우려로 남아 있다.
크래머는 “비공식(off the record)”과 “공식(on the record)”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CEOs가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가 명백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법률 문제와 관련하여 특정 로펌을 겨냥한 결정들을 내린 상황에서, 법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많은 대형 로펌들의 약속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크래머는 JPMorgan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현재 이슈들에 관해 비교적 개방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그는 “다이먼은 이 세상의 큰 변동 속에서도 지속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사람이다. 그는 흔들림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공동 진행자 데이비드 페이버는 기업 리더들이 최근에 더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머는 이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며, 최근 기업적 발언의 분위기를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CEO들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금융 기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경제 부진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 지표도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이후로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많은 CEO들이 경제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권자들은 경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B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는 기업 리더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그에 따른 기업 환경은 CEO들의 발언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CEO들은 이제 더욱 신중하게 각종 발언을 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전략과 정책에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