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표된 국가데이터처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43만4000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만5000명 감소한 수치로, 청년 취업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불어, 전체 실업률도 증가세를 보이며 15세 이상 실업자 수가 121만1000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고용률은 61%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청년 실업률이 6.8%로 전체 실업률(4.1%)을 크게 상회하며, 202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음을 나타낸다.
더불어 고령층 60세 이상 실업률도 8.3%로 집계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경력직과 수시 채용으로 고용 문화가 바뀌면서 청년층의 채용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의 추운 날씨로 인해 공공 일자리가 감소하며 노인층의 취업도 큰 타격을 받았다는 의견을 환기했다.
이렇게 고용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쉬었음’ 인구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쉬었음’ 인구는 278만4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였다.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8.1% 증가하여 46만9000명에 달하며,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의미 있는 점은 여러 산업별 취업자 증가율이 상이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8.6%),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6%), 운수 및 창고업(4.2%)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농업·임업 및 어업(-8.9%)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6%) 등은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특히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많은 감소폭을 기록하였다.
국가데이터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신입 직원의 채용 둔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전체 고용 시장에 더욱 악화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의 이중 구조와 산업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으며, 청년층의 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