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및 투 시그마 출신 임원들이 암호화폐 투자 펀드 ‘모이라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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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레어 벤처스는 체인링크와 투 시그마의 전 임원들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전문 벤처 캐피탈 기업으로, 초기 단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2,500만 규모의 펀드를 출범했다. 이 펀드는 안정적인 코인, 토큰화 및 암호화폐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탈레어 벤처스의 첫 투자로는 앵커제로(AnchorZero), 세금 혜택을 통해 암호화폐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스파크 캐피탈(Spark Capital), 안정적인 코인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벤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총 7개의 회사가 이미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에테나(Ethena), 클리어토큰(ClearToken), 크로스오버 마켓(Crossover Markets), 스테이션70(Station70) 및 최근 1,700억 원을 투자받은 온체인 거래 인프라 프로젝트인 테오(Theo)가 포함되어 있다.

메탈레어는 향후 30개 회사에 초기 단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각 단계의 투자 규모는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메탈레어의 공동 창립자인 미키 그레이엄은 체인링크 랩스의 전 성장 책임자이며, 앤디 강판과 데이비드 윈턴은 투 시그마 출신으로 함께 이 회사를 설립했다.

윈턴은 메탈레어가 개발자 활동, 프로토콜 참여 및 블록체인 거래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모이라이’라는 독자적인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모이라이는 초기 단계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식별하기 위한 내부 소싱 엔진입니다.”라고 그레이엄은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밝히며, 이 플랫폼이 여러 핵심 차원에서 기회를 평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활동은 올해 1분기 동안 주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총 펀딩과 거래량 모두 상승했다. Galazy Digital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VC 펀딩은 49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단일 거래로 이루어진 바이낸스의 20억 달러 투자로 나타났다.

비록 이러한 대규모 거래가 있었다 하더라도, 전체 시장 활동은 개선되고 있으며, 1분기 동안 446개의 암호화폐 펀딩 거래가 기록되어 이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암호화폐 VC 거래는 이전 상승장 고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VC 활동이 저조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성숙해가고 있으며, 메탈레어의 미키 그레이엄은 암호화폐 산업이 이제는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배포하는 주요 기술 섹터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전체 암호화폐 VC 거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암호화폐 시장이 진화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규제 환경은 대형 기관이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데 자신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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