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 캐피탈, 스테이킹 세이 ETF를 위한 델라웨어 트러스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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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인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은 스테이킹 세이 ETF를 위한 법적 신탁을 델라웨어에 등록했다. 델라웨어 주 정부의 기업 등록부에 따르면, 이 신탁은 “Canary Staked SEI ETF Trust”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파일되었으며, 이는 자산을 보유하고 관리하기 위한 법적 구조의 형성을 나타낸다.

세이(SEI)는 고속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지분증명(Proof-of-Stake)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다. 2025년 4월 24일 현재 세이의 자산토큰인 SEI의 시가총액은 약 9억 8,200만 달러에 이르며, 현재 스테이킹된 SEI 토큰은 연간 약 4.7%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카나리의 신탁 등록은 ETF 거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지만, ETF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직 추가 단계가 필요하다. 다음 단계에서는 카나리 캐피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orm S-1 등록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 등록서에는 제안된 ETF의 세부 사항과 SEI 토큰의 스테이킹 방법, 투자자에게 보상을 분배하는 방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카나리의 세이에 대한 신탁 등록은 4월 18일에 스테이킹된 트론(TRX) ETF를 위한 Form S-1을 SEC에 제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루어진 조치이다. 이처럼 카나리 캐피탈은 스포트 토큰을 보유하고 일부를 스테이킹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ETF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다수의 발행자가 스포트 ETF가 상장된 후에야 스테이킹을 추가하려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경로이다.

ETF가 출시되기 위해서는 SEC의 승인이 필요하며, 스테이킹에 대한 SEC의 신중한 반응으로 인해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미국 상장 암호화폐 ETF의 스테이킹 포함에 대한 이전의 시도는 지연되거나 철회된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 행정부 하에서는 이러한 신청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SEC는 암호화폐 관련 ETF 신청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이지 않은 자산인 NFT 및 밈코인과 관련된 제안도 검토하고 있다. 카나리 캐피탈은 이러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욱 활동적인 모습이다. 이 회사는 스테이킹 기반의 제품 외에도 PENGU 거버넌스 토큰과 관련된 NFT를 결합한 ETF에 대한 신청도 최근 제출한 바 있다.

카나리가 제출한 다른 ETF 제안으로는 솔라나(SOL), 악셀라(AXL), XRP, 그리고 수이(SUI) 등이 있다. 스테이킹과 관련된 신규 ETF 제안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카나리 캐피탈의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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