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의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신청했다. 이 ETF는 ‘카나리 펭귄 ETF(Canary PENGU ETF)’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투자 대상은 펍지 펭귄(Pudgy Penguins) NFT 프로젝트에 집중될 예정이다. 해당 신청서에 따르면 ETF는 펍지 펭귄 NFT의 직접 보유는 물론, PENGU 토큰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정되었다.
카나리 캐피탈의 S-1 서류에 담긴 정보에 따르면, 이 ETF는 프로젝트 특화 NFT와 관련 토큰, 더 나아가 필요하거나 보조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기타 암호화폐들을 포함하여 투자자의 투자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구조는 NFT 프로젝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카나리 캐피탈은 이미 솔라나(Solana), XRP, SUI, 라이트코인(Litecoin), 아셀라(Axelar), 헤데라(Hedera) 등에 대한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어, 이번 NFT 중심의 ETF 신청은 주목할 만한 이니셔티브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신청은 ETF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한 반영이기도 하다.
2024년 1월 SEC가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이더리움 기반 제품의 승인이 시장에서 중요한 발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알트코인 ETF 신청이 급증하면서, 미국 정부가 SEC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행자들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프랭클린 템플턴과 해시덱스(Hashdex)가 공동 개발한 BTC-ETH ETF 출시는 이 분야의 다양한 측면을 나타낸다.
현재 다수의 ETF 신청이 40건 이상 존재하며, 솔라나와 같은 자산에 대한 중복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신청들이 연말까지 중대한 결정 기한에 다다르면서 시장은 매우 역동적인 활동에 대비하고 있다. 카나리 캐피탈의 이번 신청서는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 상품 추구를 보여주며, 디지털 자산 공간에서의 규제 발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장 관찰자와 투자자들은 이러한 ETF 신청의 승인 과정에 대한 발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향후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