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생태계에서 개발된 사이드체인 미드나잇(Midnight)이 프라이버시 중심의 새로운 토큰인 나이트(NIGHT)의 배포를 8월 5일(현지시간)에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배포는 ‘Glacier Drop’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며, 미드나잇의 공개 토큰 이코노미 구축 이후 본격적인 분산화를 위한 첫 단계로 의미를 갖는다. 배포 대상은 에이다(ADA),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총 8개 블록체인에서 기준일에 해당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지갑 사용자들이다.
이번 나이트 토큰의 배포는 공정성과 커뮤니티 확산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초기 단계인 ‘클레임 페이즈(Claim Phase)’에서는 최소 100달러 상당의 SOL, AVAX, ETH, BNB 또는 BAT와 같은 자산을 보유한 사용자들이 토큰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 스냅샷은 6월 11일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자산을 가진 사용자들은 공식 포털을 통해 나이트 토큰을 무료로 청구할 수 있다.
향후 계획으로는 ‘스캐빈저 마인(Scavenger Mine)’ 방식을 채택한 30일간의 온체인 활동과, 4년 이상 지속될 ‘로스트 앤 파운드(Lost and Found)’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미청구된 토큰을 순차적으로 배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미드나잇재단은 이번 드롭이 투기 세력의 조작을 방지하고 장기 참여자에게 보상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음을 강조했다. 더욱이 클레임된 나이트 토큰은 즉시 유통되지 않으며, 메인넷 출시 이후 무작위 ‘해동 기간(thaw events)’을 통해 360일에 걸쳐 점진적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은 미드나잇의 분산화를 주도하는 ‘TGE(Token Generation Event)’ 팀이 관리하고 있으며, 공식 도메인을 통해 안전한 지갑 연동이 추진된다. 미드나잇은 제로 지식 증명 기반의 프라이버시 네트워크로 설계되어, 사용자가 필요한 경우에만 정보를 제공하는 선택적 데이터 공개 기능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미드나잇은 카르다노 생태계에 통합된 사이드체인으로서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보호 중심의 활용 사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배포는 다중 체인 사용자들을 아우르며 프라이버시 기술에 기반한 웹3 확산 시도로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드나잇과 나이트 토큰은 앞으로 블록체인의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