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예산안 통과로 실행 단계 진입…파이쓰와 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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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Cardano)는 최근 진행된 ‘우선 통합 예산안(Budget Info Action)’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실질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 이 투표는 헌법 위원회(Constitutional Committee) 7명 중 6명이 찬성하고, 대표 유권자(DRep) 85% 이상의 지지를 받아 최종 통과됐다. 이번 결과는 카르다노 생태계 내에서의 커뮤니티 합의를 나타내며, 이제 국고에서 자금을 집행하기 위한 ‘국고 출금 제안(Treasury Withdrawal Action)’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이번 예산안의 결정적 의의는 카르다노의 탈중앙 거버넌스가 전략적 계획 단계에서 실제 실행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예산 정보 제안이 향후 기술 통합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기여했다면, 국고 출금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자금 집행이 이루어짐으로써 거버넌스 감시 강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MURGO는 해당 과정이 생태계 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 통합(Critical Integrations)’ 프레임워크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는 IOG(Input Output Global),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 EMURGO, 인터섹트(Intersect), 미드나이트 재단(Midnight Foundation) 등이 참여해 생태계의 전략적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통합이 확정된 기술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파이쓰 네트워크(Pyth Network)’이다. 이는 기관급 실시간 시장 가격 데이터를 에이다(ADA) 블록체인에 제공하여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정확한 가격 피드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MURGO는 이 오라클이 대출, 파생상품, 스테이블코인 및 온체인 리스크 관리 등의 다양한 디파이 응용 프로그램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통합 사례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Dune)이다. 이는 카르다노 네트워크 활동을 듄의 대시보드와 쿼리 시스템에 통합하여 온체인 데이터를 손쉽게 시각화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멀티체인 환경에서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모니터링해야 하는 펀드나 프로젝트 운영자들에게 유용하다.

연말 연휴 동안에도 거버넌스에 참여한 위원들과 유권자들은 카르다노 생태계의 성숙도와 전략적 일치를 보여준다. EMURGO는 이번 실행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카르다노가 통합 기술들을 통해 더욱 강건한 생태계로 성장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강조했다. 덧붙여, 향후 국고 출금 제안이 얼마나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중요 통합’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에이다(ADA)는 약 0.351달러(509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의 이번 결정은 생태계의 거버넌스 체계 성숙도와 전략적 통합 실행력을 동시에 시험 받을 중요한 상황으로, 실제 자금 집행이 수반되는 국고 출금 단계에서 커뮤니티의 결속력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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