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커뮤니티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에이다(ADA) 네트워크의 기술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그의 개발사 인풋 아웃풋(Input Output Global, 이하 IOG)은 온체인 거버넌스를 통해 약 1억 2,788만 원 규모(96만 ADA)의 트레저리 지원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 제안은 커뮤니티 투표에서 74%의 찬성으로 가결되어, 카르다노의 거버넌스 참여가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IOG에 따르면 이 자금은 하이드라(Hydra), 오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와 같은 확장성 기술 외에도 미스릴(Mithril)을 통한 보안 강화,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네스티드 트랜잭션(Nested Transactions)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IOG는 프로젝트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해 월별 개발 보고서와 분기별 재무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호스킨슨은 자금 유치와 동시에 자신의 리더십에 관한 최근 논란과 비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나는 여전히 카르다노에 있다. 받아들여야 한다”는 발언은 비판 세력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그는 미드나잇(Midnight) 프로젝트와 디파이 분야에서 카르다노의 영향력을 확대한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페라스(Peras), 레이오스(Leios), 하이드라(Hydra)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실전 배치에 집중해 왔으며, 이를 통해 수십억 원 규모의 총예치자산(TVL)과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마케팅 노력도 주목을 받아, 인기 팟캐스트 출연을 통해 1,900만 명 이상의 신규 유저 유입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카르다노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기틀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트레저리 지원은 IOG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IOG 생태계부 수석 부사장인 팀 해리슨(Tim Harrison)은 “프로토콜 개발이 최초로 커뮤니티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는 카르다노의 거버넌스 구조에서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IOG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카르다노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입증된 신뢰는 향후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와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