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르다노(ADA)의 가격이 0.77달러(약 1,070원)로 5% 가까이 하락했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ADA가 본격적인 강세장에 들어가기 전 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와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낙관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X(구 트위터)에서 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분석가 ‘Hardy’는 ADA의 가격이 현재 안정적인 수준에 있으며, 현물 포지션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향후 상승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한 0.92달러(약 1,278원)를 넘어설 경우 가격이 4달러(약 5,560원)를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른 분석가인 ‘X Finance Bull’은 카르다노가 현재 가장 과소평가된 암호화폐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향후 3달러(약 4,170원)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스미스(Smith)는 “ADA 차트에서 큰 컵 앤 핸들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온체인 데이터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중앙화 거래소에서 사설 지갑으로 이동한 ADA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을 줄이면서 장기 보유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미국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현물 기반 ADA ETF 승인 가능성 역시 주요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ETF가 승인된다면, 일반 주식처럼 보다 쉽게 ADA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시장 분석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연말 전까지 ETF 승인 확률을 83%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카르다노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과는 별개로 개별 상승장을 시작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패턴, 보유 심리 강화, ETF 기대감의 삼각 편대가 향후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