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의 거래량이 9월 첫날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에이다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73.34% 상승해 약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7,65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3일간의 하락세를 넘어서며 반등을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에이다의 가격은 0.794달러에서 0.845달러(약 1,107원~1,175원)로 상승하여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통적으로 9월은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에서 약세가 두드러지는 성향을 보이는 시기이지만, 에이다는 예외적으로 반등하는 경향을 보이며 추세 전환 기대를 증대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다는 지난 4년 중 3번의 9월 동안 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2021년에는 한 달 동안 23% 하락했다.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2.47%와 0.78%의 손실을 경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의 가격 추세 결정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9월을 기점으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에이다가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다. 온체인 지표 분석가인 Ali는 에이다가 0.88달러(약 1,223원)를 돌파할 경우, 1.20달러(약 1,668원)까지의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약세가 지속되는 시나리오이며, 세 번째는 가격이 일정 범위에서 횡보하는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변화도 이번 월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9월 16일부터 17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만일 실제로 금리가 인하된다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의 수요를 반등시키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낮은 차입 비용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자 매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이처럼 에이다는 전통적으로 주요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9월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의 급증과 가격 상승 전환의 조짐을 동시에 보이며 다시 한 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 며칠 간의 가격 변동과 금리 결정은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르다노(ADA)의 향후 주가는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좌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