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르다노(ADA)가 거셈 반등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카르다노는 이번 주 동안 시가총액 기준으로 도지코인(DOGE)과 트론(TRX)을 제치고 8위 자리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은 약 335억 달러(약 46조 5,650억 원)로, 도지코인과 트론보다 소폭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카르다노가 시가총액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낸스코인(BNB)의 시가총액인 약 1,150억 달러(약 159조 8,500억 원)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점에서, 상위권 재진입에 있어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카르다노는 2018년 크립토 시장의 초기 붐 당시에도 상위권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당시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은 약 185억 달러(약 25조 7,150억 원)로,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리플(XRP)과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 말 크립토 시장의 하락세를 겪으면서 카르다노는 시가총액이 8억 9,500만 달러(약 1조 2,450억 원)로 급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몇 년 간 10위권 밖에서 전전하던 카르다노는 2021년 강세장 속에서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스마트 계약 기능이 도입된 알론조 하드포크를 앞두고 3위 자리까지 올랐었다.
최근 카르다노의 상승세는 네트워크 확장과 활발한 개발 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카르다노는 지난 주 동안 약 14% 상승하여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보다 입지 강화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동안 리플은 오히려 7% 하락하며 ADA의 상대적 강세를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카르다노는 여전히 역사적 최고점과 비교하면 가격이 약 71% 가량 하락해 있는 상태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카르다노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기록한 3.09달러(약 4,290원)였으며, 현재 가격은 그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카르다노가 상위 5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급등 이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넓은 생태계의 확장과 실질적 활용 사례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국면의 시작일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카르다노에 있어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예측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향후 카르다노의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