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는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크립토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와 함께 네트워크 지표가 강세를 보이며 에이다의 가격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5일 0.48달러까지 떨어진 에이다는 10일까지 약 25% 상승하여 0.60달러를 회복했다. 현재는 소폭 조정되어 0.58달러에 머물고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일 동안 에이다를 대량 보유한 ‘고래’ 및 ‘상어’ 투자자들이 3억 4,800만 개의 ADA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0.94%에 해당하며, 미국 달러 기준으로 약 2억 438억 원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이다. 이 같은 집중적인 매수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반영하며, 과거 유사한 매집 국면 이후 가격 상승이 있었던 사례도 존재한다.
트레이더 ‘트렌드 라이더’는 소셜미디어에서 에이다가 현재 주요 지지선 하단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가격 강세 전환을 위해서는 0.70달러를 재탈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반등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중립에서 약세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 상승 외에도 카르다노 생태계의 펀더멘털도 개선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디파이(TVL, 총예치자산)는 3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8.7%가 증가하여 4억 2,350만 달러(약 5,878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한 NFT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561.7% 폭증하여 26만 2,450달러(약 3억 5,660만 원)에 도달했다.
카르다노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사이드체인인 ‘미드나잇(Midnight)’과 관련하여 구글 클라우드 및 보안업체 맨디언트와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카르다노 네트워크에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통합 및 위협 분석 시스템을 적용하여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카르다노의 거버넌스 구조에서도 임시 헌법위원회가 커뮤니티가 직접 선출하는 위원회로 권한을 이양되며 탈중앙화의 방향성을 강화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개선된 네트워크 지표는 에이다의 상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반등의 지속 여부는 시장 전체 흐름 및 향후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반등이 지속될지 여부는 향후 추가적인 시장 움직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