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년 기대작 출시에 따른 긍정적인 모멘텀 발생이 아직 시기상조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7일 발표했다. 또한, 투자의견은 중립인 ‘Marketperform’으로 유지하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3분기 보도 자료에서 매출액 19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예상보다 낮았으나, 영업이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수치를 두고 카카오게임즈가 비핵심 사업 부문의 정리를 통해 게임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분석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내년에 출시될 신작 10여 종 중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Q’와 PC·콘솔 게임 2종을 주요 기대작으로 지목했다. 신규 게임들이 성공적으로 런칭될 경우,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회사로서 리레이팅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모든 신작 출시 일정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신작 모멘텀 발생이 시기상조라는 견해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작의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내년 상반기 말부터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서서히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의 긍정적인 실적과 타겟 마케팅이 결합하여 향후 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결국 시장은 신작의 품질과 그에 따른 반응에 밀접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