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가 신세계 이마트의 간편결제사업부인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인수에 나섰다. 이는 카카오페이가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23일 IT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현재 이마트 측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매각가는 약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페이는 약 2500만명의 충성 고객을 보유한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품에 안게 된다. 이는 결제 서비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사용자 기반을 다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결제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와의 협상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매각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거에 이마트는 토스와의 매각 논의가 결렬된 경험이 있으며,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제시장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수로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향후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전자 결제 산업의 흐름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만큼, 이런 시장 내 대규모 인수합병은 향후 더욱 빈번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카카오페이의 인수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