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종합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각 작업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7일 카카오는 기업 가치를 높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주주 구성 변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이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과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주주 구성 변경 검토 중단으로 인해 이전에 계획했던 경영권 매각 등 주요 결정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 4월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에게 경영권 매각 의사를 전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약 11조 원으로 평가되는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카카오는 66.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약 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계 사모투자펀드이며, 중국의 테크 기업 텐센트도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음악 플랫폼 멜론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2022년 동안 북미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시와 타파스를 인수하고, 연예인 소속사 안테나를 사들이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러한 성장 전략은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매각 검토 중단은 업계에서 예상했던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